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저도 모르게 여기저기서 스트레스가 중첩되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생각해야 할게 너무 많거든요. 인간관계는 어떻게 이어나가야 하지? 앞으로 나는 어떤 걸 해야하지? 처럼 말이에요. 그렇게 생각이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분명 지치는 순간들이 오는데 오늘 뉴스레터의 시작은 그 순간을 이겨내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사실 이론적으로(?) 알려진 여러 방법들이 있죠. 운동하기라던가 명상하기 같은 것들, 그 밖에 각자 자신만의 취미활동이 이 순간을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말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인 한가지 방법은 누군가에게 그 생각들을 털어 놓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것만큼 시원한건 없거든요. 하지만 가끔 다른 사람에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렇다면 그 대상을 자기 자신으로 잡아보세요. 그것도 정말 좋은 이겨내기가 될거에요. 마지막으로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제가 힘을 많이 얻었던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들려주고 싶어요. 꼭 가사에 집중해서 노래를 들어보세요.🙂 [여기]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       

-선우정아 도망가자

사각지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각도를 의미하는 단어죠.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올라퍼 엘리아슨 : 새로운 사각지대 안쪽에서 입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우리의 인식을 전환하는 예술을 하는 미술가로 전시회 타이틀의 사각지대는 조금 더 추상적인, 우리가 봐왔던 관점이 아닌 새로운 관점을 의미해요. 이번 전시의 감성의 플레어 바라보기 작품을 예로들면 렌즈 플레어 현상은 사진이나 영상에서 오류로 간주되고 있지만 올라퍼 엘리아슨은 이 현상을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요소로 표현합니다. 이 밖에도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작품들과 작가의 주요 출판물을 열람할 수 있는 리딩룸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번 전시에 방문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화 반도에서 서대위 역,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에서 한호열 역으로 배우 구교환은 큰 인상을 남겼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구교환이 배우 활동 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활동도 하고 있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이번에 소개할 것은 구교환과 이옥섭의 프로젝트 ‘2x9HD’의 영화 사람냄새 이효리 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평범하지 않은 삼남매가 이효리를 만나며 생기는 일이에요. 여기에는 트림을 개의치 않는 이효리와 코피를 흘리는 구교환 등 기묘한 설정들과 연출이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요. 연출적인 부분이 너무 강해서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사람냄새 이효리를 보고 여러분들만의 해석을 해보세요.